카테고리 없음 [스크랩] 꽃샘추위/박해옥 바이올레트 2005. 3. 13. 13:49 꽃샘추위 /박해옥 저놈의 변덕도 유전인 게야 아침결에 아장아장하던 햇살이 점심나절 기울자 명이 다한 겨울바람을 또 흔들어 깨운다 길 봇짐 쌌다간 도로 풀고 누구처럼 세월을 되쏘고 싶은 게다 질리도록 살았으련만 뭔 미련인지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망구 심통에 캇! 또 엔지를 내고 마는 봄 나들목 눈오고 비 내리고 똥 뿌리는 날씨 난리 통에도 부자 난다더니 동백나무만 재미가 쏠쏠하다 출처 : 향기나는 메일보내기글쓴이 : 발칸 원글보기메모 :